항상 연말연초에는 회고, 다짐을 작성해왔기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끄적여보려고 한다.
2018년 회고
2018년에는 나에게 개발적으로나, 개발 외적으로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취미가 생겼고,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이직도 해보고 등등… 먼저 이런 일들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다.
그런 이야기를 풀기 전에, 작년에 다짐했던 걸 체크해보고 넘어가야겠다.
작년에 다짐했던 것들
나만의 라이브러리 만들어보기
Python으로 작성된 나만의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보고자 했는데,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핑계를 대보자면 이런저런 일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쥐어짠다고 해서 좋은 라이브러리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이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고, 다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꼭 만들어보고 싶다. 꼭 Python이 아니더라도.
어쩌면 비슷한 건 해봤는데, 이제는 전 회사가 되어버린 오픈갤러리에서 I’mport 관련 라이브러리를 커스터마이징하여 GitHub 에 올려뒀었다.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
Mocking에 대해서는 꽤 공부를 했고, Mocking 을 적용하여 테스트 코드도 작성해봤다.
두루뭉실하던 개념에 윤곽선을 잡은 느낌이다.
옮긴 회사인 파레트코에서는 바빠서 테스트 코드에 신경을 잘 쓰고 있지는 못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받쳐준다면, 꼭 도입할 것이다!
블로그, 좀 더 열심히
작년 회고 작성하면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참 이게 어렵다.
좀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게 시간을 꽤 잡아먹는다.
좋은 글을 작성하려면 그만큼 더 잡아먹기 때문에, 조금조금씩 작성하고 있지만 그렇게 퀄리티 좋은 글은 못 뽑아내는 것 같다.
2019년에는 1달 1포스팅 혹은 2달 1포스팅 정도만이라도 좋은 퀄리티의 글을 작성하고 싶다.
Dev Django Korea 2018
1년가량 준비했던 Dev Django Korea 2018 이라는 행사를 무사히 열었고,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성황리에 마쳤다.
오랜 기간 준비한만큼 오랜 기간 쉰 것 같다.
내년부터는 새로이 시작할 Dev Django Korea를 기대해주길…!
새로운 취미, 첫 해외여행, 첫 전직(첫 이직)
위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이 2018년은 내게 개발자로써가 아닌 사람 강명서로써 조금 의미깊었던 해가 아닐까 싶다.
먼저,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라기보다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 새로운 취미가 뭐냐하면… 비트메이킹/프로듀싱/랩 등등… 힙합과 관련된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첫 해외여행을 일본 오사카, 교토로 다녀왔다.
엄청 좋았던 경험이고, 기회와 시간과 돈이 된다면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왔다.
2년동안 정들었던 오픈갤러리를 떠나 파레트코에 정착했고, 꽤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다.
첫 이직 + 첫 산업기능요원으로써의 전직인지라 더더욱 떨렸다.
옮긴 회사에서의 포지션은 일단은 Python/Django 백엔드 개발자이다.
재밌게 다니고 있고, 전 회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걸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어서 좋게 다니고 있다.
2019년 다짐
기본기 다지기
이 부분은 이직하려고 알아볼 때 생각해둔 부분이다.
기술 면접을 다니면서 DB와 알고리즘에 대해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해당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책(Real MySQL, 코딩인터뷰 완전 분석)을 읽으면서 기본기를 다지려고 하고 있다.
2019년 말의 나는 어떤 기본기를 가지고 있을지, 말로만 떠들어대지는 않았을지, 궁금하다.
새로운 기술도 얻자
학교 선배의 권유에 의해 Google 스터디잼을 시작했다.
k8s(쿠버네티스)에 관련된 내용이고, Google에서 콘텐츠를 제공해주고, 그에 대해서 학습하는 것이다.
이것도 최근에 시작하여 마무리가 어떨지 모르겠으나, 평소에 오케스트레이션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재밌게 할 것 같고, 열심히 해야겠다.
새로운 취미에 대한 결과물
새롭게 시작한 취미로 결과물을 뽑아내고 싶다.
1년만에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기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2018년 한해도 모두 감사했습니다. 2019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